The Invention of the Seed Vault

야스민은 거대한 이끼 덮인 참나무 밑동에 앉아 있었다. 참나무 가지에는 작은 안경을 쓰고 미니어처 책을 읽는 다람쥐들이 가득했다. "이 세상은 정말 이상하고 아름다워." 그녀는 생각하며 낡은 가죽 수첩에 특히 학구적인 다람쥐를 스케치했다. 그녀의 오빠 자바리는 사과를 우적우적 씹으며 지나갔다.

"야스민!" 자바리가 외쳤다. 도서관 사서 안경을 쓴 오소리가 꼼꼼하게 분류하고 있는 퇴비 통에 사과 심을 던지면서였다. "엄마가 우리보고 들어오래. 저녁 거의 다 됐어. 네가 좋아하는 콩 스튜 만드신대."

"콩 스튜라고요?" 야스민이 코를 찡그리며 물었다. "이 모든 콩은 어디서 나는 거예요? 만약 무슨 일이 생겨서 더 이상 콩을 키울 수 없게 되면 어떡해요?" 자바리가 어깨를 으쓱했다. "너무 걱정 마. 엄마가 다 알아서 하실 거야." 그가 말했지만, 야스민은 이미 자기 방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제가 도울 수 있다면 안 그럴 거예요!" 그녀가 구리빛 머리카락을 찰랑이며 소리쳤다.

과학 포스터와 망원경으로 가득 찬 방에서 야스민은 선반에서 빛나는 발명 백과사전을 집어 들었습니다. 방이 소용돌이치는 빛 속으로 사라지자 그녀는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 음식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야!"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세상이 변했습니다.

그녀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눈 덮인 풍경에 착륙했다. 짙은 갈색 피부와 곱슬거리는 검은 머리를 짧게 깎은 사십대 초반의 남자가 두꺼운 파카를 입고 눈을 치우고 있었다. "실례합니다!" 야스민이 수첩을 손에 든 채 외쳤다. "여기가 어디죠?"

남자가 삽질을 멈췄다. 하산은 이마를 닦으며 대답했다. "여기는 스발바르 국제 종자 저장고입니다. 그리고 엄청 춥죠!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저는 씨앗 금고에 대해 배우러 왔어요!" 야스민이 외쳤다. "왜 우리에게 씨앗 금고가 필요한가요?" 하산이 친절하게 웃었다. "음, 야스민,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말했듯이, '모든 새로운 시작은 다른 시작의 끝에서 온다.' 우리는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이 금고가 필요하단다. 이것은 세계 식량 공급을 위한 궁극적인 보험 정책이지."

"보험이라고요?" 야스민이 물었다. 하산이 설명했다.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이천팔년에 우리는 여기에 씨앗을 저장하기 시작했어요. 사백오십만 종이 넘게요! 만약 전쟁이나 홍수, 혹은 작물을 전멸시키는 질병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각국은 농업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이 저장고에서 자신들의 씨앗을 돌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야스민은 공책에 격렬하게 글을 썼다. "정말 놀랍네요!" 그녀가 말했다. "마치... 음식 도서관 같아요! 세상에 무슨 일이 생겨서 남은 콩이 이 저장고에 있는 것뿐이라면요? 우리는 구원받을 거예요!" 하산이 미소 지었다. "정확해요! 우리 씨앗은 얼어붙은 환경에서도 수세기 동안 지속될 수 있어요!"

방으로 돌아오자 빛나던 백과사전이 깜빡하고 닫혔다. 야스민은 아래층으로 달려갔다. "자바리! 엄마!" 그녀가 소리쳤다. "우리 모두를 구할 수 있는 씨앗 금고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식물들을 위한 노아의 방주 같아요!"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덧붙였다. "이제, 그 스튜가 먹고 싶어요!"